넷마블의 대처에 불만이 폭발한 FGO 유저들, 행동으로 나섰다 ‘별점 최하점 달성’

IT|2021. 1. 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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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새해 이벤트인 ‘2021 근하신년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중단되면서 퍼블리셔인 넷마블의 미숙한 운영과 대처에 불만이 폭발한 유저들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기존의 스타트 대시보다 2배의 로그인 보너스를 지급하는 이번 스타트 대시 캠페인은 120일까지 예정됐으나, 4일 갑자기 중단되고 이후 올라온 공지사항과 사과문에 유저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넷마블의 대처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평점 1점이 된 페이트/그랜드 오더 앱 /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갈무리

 

별점 폭탄에 신뢰도 의심 앱으로 등극

 

우선 유저들은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할 수 있는 게임 평점을 낮추기 위해 움직였다.

 

안드로이드 유저가 많은 관계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재된 페이트/그랜드 오더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유저들은 과거에 줬던 평점을 수정해 최하점인 1점을 부여했고,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소식을 들은 다른 게임 유저들도 참여해 1점 행렬에 동참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앱이 평점 1이 됐다 / 사진=구글 플레이 스토어 갈무리

 

평균 4점의 점수였던 페이트/그랜드 오더 앱은 1716시경에 최하점인 평점 1점이 됐다. 앱에 평가를 내릴 때 별 1개가 최하점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것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앱은 결국 플레이 스토어 측으로부터 낮은 신뢰도 앱으로 지정되면서 다운로드가 불가한 상태에 이르렀다.

 

가디언 테일즈는 이전 사건 당시 앱 평점 1.8점까지 내려갔다.

 

별점 폭탄을 받은 다른 케이스는 카카오 게임즈의 가디언 테일즈가 있다.

 

202082일 경 가디언 테일즈는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접속 불가가 됐고 이후 주말 긴급패치를 진행했는데, 이 때 잠수함 패치로 이벤트 대사가 수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 2차 해명을 통해 논란을 잠재우려 애쓰는 모습과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여론이 돌아서면서 반등할 수 있었다.

 

이 당시 4.9점에 육박하던 가디언 테일즈의 평점이 202085일 경 1.8점까지 떨어졌지만, 카카오게임즈의 백기투항 이후 11월에 4.5점 대까지 평점을 회복할 수 있었다.

 

꼬접 가사진=페이트/그랜드 오더 갤러리 갈무리

꼬와서 아이템을 다 갈고 접는다 꼬접 갈갈이

 

일부 유저들은 자신의 계정에 있는 모든 서번트와 개념예장을 갈아버리고 게임을 떠났다.

 

소위 말하는 꼬접 갈갈이를 시행한 것이다. 꼬접 갈갈이는 꼬우니꺼 접는다아이템을 갈아버린다라는 의미로 계정 내에 있는 재화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예전에는 게임에 불만이 있으면 니가 떠나라라는 의미였으나 지금은 대체 게임이 많으므로 꼬우니까 게임을 접고 다른 게임으로 가겠다라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이 과정에서 다시는 게임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바로 갈갈이. 게임이 접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고,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같은 가챠 게임의 경우 재화에 투입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갈갈이를 시행하고 나면 계정이 복구되지 않는 이상 다시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유저들은 서번트와 개념 예장을 QP, 마나 프리즘, 레어 프리즘으로 갈아버리고 이를 인증한 뒤 게임을 떠난다는 글을 남겼다.

 

넷마블 운영정책 / 사진=넷마블 홈페이지 갈무리

 

운영정책이 잘못됐다. ‘민원 넣기

 

일부 유저들은 넷마블의 운영 정책을 찾아 현재 넷마블의 행태를 비판했다.

 

넷마블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운영정책 12항에 따르면, ‘회사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내용을 제정/변경/삭제할 수 있으며, 변경 시 그 적용일자 7일 이전부터 적용일자 전일까지 공지하며, 이용자에게 불리한 내용 또는 중요한 내용의 개정의 경우에는 30일 이상 사전 공지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통지합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유저들이 주장하는 바는 재화와 관련된 이벤트의 중단이 유저들에게 불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를 30일 이상 사전에 공지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통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운영정책을 발견한 유저들은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 에 민원을 넣어 해당 사항에 대한 민원을 넣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개발사인 딜라이트와 배급사인 애니플렉스 등에 문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앱 원본(좌), 페이트/그랜드 오더 합성(우) / 사진=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카페

 

퍼블리셔를 바꿔달라 '아우성'

 

일부 유저들은 궁여지책으로 퍼블리셔를 바꿔달라는 요청을 게임사에 넣고 있다.

 

분야가 다를 뿐캐릭터들을 뽑아 즐기는 가챠류 게임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일부 유저들은 동시에 3~4개씩 즐기는 유저들도 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카페를 중심으로 하는 일부 유저들은 '넷마블'의 처사가 지나치다며 좀 더 책임의식을 가진 퍼블리셔가 서비스를 이어받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요청을 넣은 기업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카카오 게임즈다

 

카카오 게임즈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퍼블리싱하고 있고, 현재까지 운영을 봤을 때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른 유저들은 일본과 북미에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애니플렉스에서 차라리 직접 담당해주길 원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어로 현재 페이트/그랜드 오더 한국 서버에서 일어난 일을 번역해 개발사인 딜라이트와 퍼블리셔인 애니플렉스에 알리는 한편, 직영으로 게임을 서비스 해줄 수 있는지 문의하고 있다.

 

시위 중인 트럭 사진=트럭 시위 주최 제공

 

무력시위가 필요하다 '트럭 시위 나가신다'

 

한편, DC 인사이드(DC Inside)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마이너 갤러리를 중심으로 넷마블 본사로 팬심을 담은 트럭을 보내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의 목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사건의 공론화다. 넷마블의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고 누구보다 게임을 지지한 유저들이 왜 분노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넷마블과 대중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시위를 준비 중이다.

 

트럭 시위를 준비하는 유저들은 실제 트럭 시위를 실천에 옮긴 SKT T1의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021 시즌을 앞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팀인 'SKT T1'이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 선임 당시의 루머가 있었고 이에 분개한 T1 팬덤은 SKT 신사옥이 위치한 강남일대와 SKT 본사가 위치한 종로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고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 몰라도 루머와는 다르게 SKT T1 팬덤측이 대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SKT T1 팬들에게서 여러가지 준비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들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유저들은 즉시 트럭 시위를 위한 문구 제작 및 업체 선정에 들어갔고,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으로 트럭을 보내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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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ㅇㅇ 2021.01.14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 수고하셨습니다!

  2. 깨알정보쟁이 2021.01.14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넷마블 PC 및 모바일게임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