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지인과 만난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다.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으레 그렇듯, 근황부터 지인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다.이야기의 주제가 이제 직장으로 넘어간다. 이 지인이 일하는 곳은 지역의 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단순하게는 연구개발(R&D) 사업부터 기업의 역량강화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해서 지원하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자치단체의 장이 바뀌면 당연히 공공기관들의 장들 또한 수족으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조직의 근무환경 역시 바뀌게 된다.근데 들리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다. 이 지자체 장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차례상과 지방 쓰는 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지방’이란 신주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적는 것이다.‘신주’는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명시해 놓은 위폐다.명절에 차례상에 오리는 지방은 폭 5~6㎝이고 길이 20~22㎝가량의 종이에 한자로 쓰면 되며, 원칙상 한자로 써야 하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적는 경우도 많다.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의미로 ‘나타날 현(現)’자를 맨 위에 쓰고 제사를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와 조상의 직위, 이름을 적고 마지막에 ‘신위(
‘전사적 자원 관리’, 통칭 ERP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시스템이 됐다.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거래소에서도 요구하는 덕목이니만큼, 민감하게 준비해야 할 사항이다.하지만 ERP의 도입에 대해 노동자들과 경영자들의 인식의 차이는 명명백백(明明白白)하게 다르다. 그리고 이 차이가 가져오는 빈틈은 곧 ERP의 실패를 가져오곤 한다.2016년 ICL(Israel Chemical Limited)는 독일 SAP의 ERP를 도입하는데 비용이 예상치를 초과해 책임을 지고 초과했다.
지난 11월 27일 대한민국 암호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의 지갑으로부터 586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34만 2천 이더리움이 익명의 지갑으로 전송됐다.이후 업비트는 서버점검에 들어가고 입출금 중단 안내를 공지했다.업비트는 이후 피해 금액에 대해서 업비트의 자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전송된 익명의 지갑으로부터 발생된 트랜잭션은 계정에 조치를 취해주기를 업계에 당부했다.이후 28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이 업비트를 방문했다. 다만, 정식 신고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발표했다.실제 해킹인지 여부도
일부 암호자산 거래소가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거래 기록을 삭제했다. 실제 코인빗(Coinbit)은 2.0 업데이트를 시행하면서 이전 기록을 삭제했고, 비트소닉(Bitsonic) 역시 거래 기록이 삭제되어 과거의 기록을 찾을 수 없다.역사(History)와 기록(Log)은 중요한 요소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상하기 때문에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며, 역사적으로도 이를 기록하기 위한 사관(史官)을 따로 두어 모든 일들을 소상히 기록하게 했다.일개 암호자산의 거래 데이터가 사라진다고 해서 당장에 무슨 일이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분류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암호자산을 발행하는 기업, 소위 말하는 ‘코인사’다. 또 다른 하나는 이런 코인사들의 코인을 상장시켜주는 ‘거래소’다.미디어와 블록체인 기업들의 관계는 가까우면서도 먼 거리다.코인사와 거래소에게 미디어는 필수적인 존재다. 코인사는 좋은 소식을 발표해야 하고, 거래소는 좋은 기사를 통해 상장된 코인을 거래할 유저를 모아야 한다.반대로, 안 좋은 소식이 나왔을 때, 그들은 누구보다 보수적이고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않는다. 공식적인 루트를 걸어잠그고 일방적인 입장문만
익명성을 바탕으로 하는 다크 코인(Dark Coin)에 대해서 국내외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정확하게는 미국과 전세계적으로 보이는 행보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암호자산 거래소는 금융사에 준하는 기준으로 법적 소재와 신고 등록을 해야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성명문을 발표하고 암호자산의 송금인과 수취인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업비트(Upbit)에서는 FATF 규제안을 이유로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
스캠(Scam)이란 말은 기업의 이메일 정보를 해킹한 후 거래처로 둔갑해 무역 대금을 가로채는 범죄 수법을 뜻하는 단어였다.주로 기업의 이메일을 해킹해 거래 업체 간 주고받는 메일 내용을 지켜보다가 송금과 관련한 내용이 있을 때 끼어들어 바뀐 계좌 정보를 보내 대금을 갈취하는 방식이다.이메일을 노렸기 때문에, 해킹이 아니라 단순한 눈속임을 통해서 스캠 행위를 펼치기도 한다. 비슷한 메일, lee@com 이나 Iee@com 과 같은 방식으로 스캠을 시도하는데 두 이메일은 소문자 L과 대문자 I 라는 차이가 있지만, 눈으로 봤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