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대 대선이 다가오던 어느 봄날.40대 진보대학생 김모씨는 자기 집(충남 모처 월세) 앞으로 날아온 우편물을 집어든다.‘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그는 혹시나 또 선관위에 들어간 신고 관련 우편인가 싶어 가슴이 아찔했으나 겉에 쓰여있는 글을 보고 내심 안도를 한다.찌익 찢찢그는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바로 밖에서 그 내용물을 확인한다.2번, 3번수많은 후보의 공보물이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그 분’거만 없다.“아… 맞다 우리 후보님….”한마디 말 끝에 그는 눈물을 한방울 흘린다.“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193X년 0월 0일 오늘은 날이 맑다. 아침부터 어머니를 도와 일을 하다, 몇 년 만에 우리 오빠랑 같이 서울로 공부하러 간 동네 오빠 A를 만났다.어릴 적부터 얼굴도 허여 멀거니 이쁘장하게 생겼던 오빠였는데, 나이가 드니 체격도 커지고 제법 멋이라는 걸 갖췄다.문득 예전에 아버지가 그 오빠네 집에 시집 보낸다고 했었는데..그때 곱게 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 193X 0월 0일올해 농사가 흉작이라 가족들이 힘들다고 한다. 서울에서 공부하는 오빠 뒷바라지가 어려울 거 같다고 부모님이 그러신다.집에 할머니의 기침소리가 유난히
“흑흑흑”여기는 충남 모처의 한 빌라.40대 진보대학생 깨문씨가 말 없이 울고만 있다.“2021.08.24. 잊지 말자. 검찰개혁의 좌절. 장관님의 눈물. 영애님의 눈물.”그냥 누가봐도 개짓거리로 입학 취소가 된 사건인데 왜 검찰개혁이 좌절된건진 모르겠으나아무튼 그는 계속하 눈물을 흘리며 한마디 덧붙인다.“이건 사기다. 사기 입학 취소다.”묘하게 어느 단체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무튼 그는 그 말을 한 뒤 또 눈물을 흘린다.“여보 애들 학교 전학 서류에 싸인….”“저리 가라고! 지금 그게 중요해?!”버럭하고 아내에게 소리를 지르는 깨
“아빠 왜 울어?”깨문씨는 별 다른 소리는 없었지만, 문프의 3.1절 연설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아… 아빠 3.1절이기도 하고 문프께서 하신 말씀 때문… 이 아니라 순국선열들 생각을 하니 슬퍼서 눈물이나네”깨문씨는 혹시나 자신이 한심해 보일까 약간 양념을 친다.“아빠 지금 민국의짐 당이 친일파지?”“맞지. 맞지. 우리 아들 똑똑하네.”두 부자는 알아서 쇼를 하고 있다.“아빠 근데 우리 가족은 일제시대 때 뭐했어?”“어?”잠시 고민에 빠진 깨문씨..솔직히 역사라곤 삼국시대는 커녕..그냥 일제시대 때 우리가 당했다 밖에 모르는
빚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듯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회계에서도 부채가 발생하는 걸 좋아하는 기업은 없다.부채는 비용과 함께 회계처리가 되므로 회사의 이익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연간, 또는 분기별 성과를 결산할 때 예상보다 회사에 부채가 적다면 좋겠지만, 외상대금이나 카드대금처럼 쉽게 보이는 부채만 존재하는게 아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부채만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회계실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정도는 알고 있지? ‘퇴직급여충당부채’가장 유명한 퇴직급여충당부채는 근로자들의 근속년수
잡코리아가 직장인 642명을 대상으로 부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84.1%가 부업을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부업으로 기대하는 평균 수익은 61만원이다.취업포탈 인쿠르트는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직장인 22.1%가 ‘이미 부업 중’이며 44.7%가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2021년 1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분석 결과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기능자’ 수는 2020년 대비 65.8% 증가한 107만 8000명을 기록했다.국세청의 ‘201
부업 행위에 대해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응은 사뭇 다르다.일본은 법규를 수정하면서 까지 사회 현상화되는 추세라면 한국은 헌법상 합법이지만 딱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진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각 기업별로 각기 다른 내부규정 또는 근로계약이다.한국 기업들은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회사정관 등을 통해서 경업금지‧겸직금지의 조항을 통해 직장인의 부업을 사규위반으로 규정하는 곳이 대다수다.‘대한민국 헌법 제15조 모든 국민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는 조항에 따라 원칙적으로 합법임을 보장하고 있으며, 부업은 개인 능력에 따른 사생활의 영역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부업 시장과는 달리 한국은 배달‧공유 플랫폼을 통해 배달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한국 월 평균 부업자 수는 2019년 기준으로 47만 3067명으로 집계된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 배달 수요의 증가로 부업인구가 더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국 부업시장, 배달업 타고 성장통계청은 2019년 상반기 배달 라이더 숫자를 34만 3000명으로 집계했고 2020년 상반기 배달 라이더 수를 37만 1000명으로 집계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42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이 수치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부업을 허용하면서 인재 확보에 나섰다.일본 정부 역시 노동법 개정을 통해 부업 허용에 나섰으며,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인재 활용이 기회를 확보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나섰다.◆ ‘투자’와 ‘기획‧마케팅’으로 몰리는 부업일본 헤드헌팅 기업 ix텐쇼쿠는 일본의 고소득 인재가 부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다.연봉 1억 원 이상 직장인 중 부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23% 였고, 부업 경험자는 28.%, 연봉과 관계 없이 전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증가추세다.한국에서는 헌법‧노동법 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기업간의 근로계약이나 취업 규칙 등에 의해 ‘부업’이 제한되고 있다.한국보다 10년을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의 경우 종신고용‧연공서열 등 기업문화의 고착화로 업무효율의 저하가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이에 일본 기업들은 반대로 부업을 원하는 인재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채택했고, 미쯔비시, 야마하, 다이하츠, 라이온, 미츠이스미토모 등 대기업들도 행렬에 동참하는 중이다.시장조사업체 엔재팬이 2
ICL로 대표되는 학자금 대출과 ISA로 불리는 소득공유형 학자금 대출이 차이점과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봤다. 민관 기관 및 교육 기관, 정부 기관에서 실시한 프로그램들은 각자가 장단점과 차이가 있었고 성공적인 케이스들도 일부 찾아볼 수 있었다.한국장학재단의 2018년 연구용역사업인 ‘학자금 지원제도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 비교연구’나 한국증권학회에서 2019년 학술지에 등재된 ‘ISA 해외사례와 시사점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ISA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한국증권학회의 학술지에 따르면, 국내에 ISA 도입을 위
청년들의 학업 성취를 위한 학자금제도는 대학생활을 통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제도다.또한,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용한 학자금 대출을 많은 직장인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이에 정부가 인적자본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시할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대두되고 현재의 소득공유형 학자금 제도(Income Sharing Agreements, ISA)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미국과 일부 남미국가들을 중심으로 시행중인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 ISA는 인적자본에 대한
청년들의 학업 성취를 위한 학자금제도는 대학생활을 통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제도다.또한,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용한 학자금 대출을 많은 직장인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하지만, 청년 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대두되는 문제점이 바로 청년 부채의 위험성이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지목되는 문제점이다.미국은 2018년 2분기 말을 기준으로 학자금 대출(Student Loan)이 1조 5304억 달러(한화 약 1696조 9075억 원)를 기록했다.이에 정부가
카드가 도입되면서 현금은 점점 그 사용처가 줄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도입은 다시 카드의 사용을 줄여가고 있다.‘간편결제(簡便決濟)’란 개인의 계좌 정보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앱 등을 통해 미리 등록하고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얼굴 등 생체 정보 인식 같은 간단한 인증만으로 손쉽게 결제하는 시스템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에서 간편결제료 결제된 금액은 총 81조 원 정도로 2019년 온라인 결제시장 총액의 약 9% 정도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페이앱의 등장지난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퀀텀 재단 한국 담당자 이이삭◆ 2019년 가상자산 시장 - 청출어람의 실패, 여전히 공고한 비트코인 지배력2019년은 비트코인(Bitcoin)이 10주년을 맞이했던 해로, 블록체인의 보급에 큰 기여를 해 자산으로써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이제는 디지털 골드(Digital Gold)로 불리며 제도권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2017년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으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개념을 도입한 이더리움(Ethereum)은 ICO(Initial Coin Offering)의 대유행과 함